피부 주름 메디컬 관리방법

1. 항노화 인자

1) 레틴A

 레틴 A는 여드름 치료제와 필링 인자로써 여러 가지의 작용을 하지만 노화 방지 역할도 가지고 있다. 각질층을 미세하게 탈락시켜 표피의 세포 교체를 신속히 하여 새로운 표피 구성 물질을 생성시키는 것이다. 유두층에서 혈관 증식으로 섬유모세포에게 영양공급이 증가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질 생성도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새로운 표피의 재건과 더불어 진피층이 증가되어 노화된 주름살이 감소한다.

2) 성장인자

 성장인자는 각종 세포에 의해 생산되어 조직의 세포 작용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성장기에 가장 활발하게 생성되고 40대가 되면 급격히 줄어든다. 세포와 세포 사이를 이동하며 인체의 신진대사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포의 모든 작용에 관여한다. 아미노산의 결합체인 펩티드 입자로 세포들 사이에서 통신 역할을 한다. 이런 역할을 하려면 수용체가 필요한데, 성장인자는 이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

3) 헥사펩티드

 헥사 펩티드는 아미노산의 복합체로서 신경세포의 자극 전달부에서 근육으로의 신경 전달 과정을 차단시켜 근육의 수축 작용을 제한한다. 스네어 복합체와 결합을 하여 신경전달물질인 카체콜라민의 생성과 분비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카테콜라민이 감소하면 근육의 수축 작용도 감소해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에 의해 형성된 여러 표정주름들이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다.

2. 주사주입법

 주사 주입법은 주름이 있는 부분에 지방물질을 주사로 채워 확대하는 시술로써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 시술 방법은 다양하다. 보톡스로 간단한 주름수술이 가능해졌는데, 주로 안면의 위쪽 부분인 이마나 눈가의 주름에 극적인 효과를 준다. 하지만 안면의 중간이나 아랫부분에 놓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 안면 전체의 주름 교정을 위해 위족 부분은 보톡스, 아래쪽 부분은 필러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1)보톡스

 보톡스는 1989년 미국 FDA에 의해 최초로 승인된 보툴리눔 톡신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임상적으로 안전함이 입증된 제품이다. 보툴리눔 독소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텔콜린의 분비를 차단하여 근육의 수축을 막는 단순한 작용 기전으로 약효를 나타낸다. 따라서 보툴리눔 독소는 비정상적인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즉 과다한 아세틸콜린의 분비로 생길 수 있는 질병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원치 않는 신경전달 흐름을 특정 신체 부위에서 특정 기간 동안만 차단시킨다. 동시에 신경세포의 사멸 괴사 없이 근육이 교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준 후 다시 신경세포의 원형을 회복시키는 천연물질은 보톨리눔 독소가 유일하다. 즉 보톨리눔 독소는 뇌로부터 근육으로 이어지는 신경전달 흐름의 스위치를 원하는 부위에서만 인위적으로 온-오프 할 수 있는 물질로서 근신경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미용 분야에서도 보톡스는 광범위한 임상을 바탕으로 10년 이상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최저 수준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할수록 톡신에 대한 내성이 높아져 결국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다른 보툴리눔 톡신은 보톡스보다 2.5~10배나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체가 내성을 형성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그래서 시술이 거듭될수록 처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안검하수와 입이 건조해지는 현상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2) 콜라겐 필러

 콜라겐 필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물질로 송아지에서 추출한 콜라겐 피부조직이다.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물질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유럽에서도 가장 선호되고 있다.

ⓛ 자이덤

 자이덤은 1979년 미국의 맥간 메디컬사가 개발하여 1981년 7월 FDA 승인을 얻었다. 송아지의 콜라겐으로부터 형성된 물질로 리도카인이라는 마비제와 함께 현탁액 상태로 잔주름에 적당하며, 얼굴 중 함몰된 부위를 채우거나 입술 부위를 둥글게 하는데 사용된다. 지금까지 이 물질에서 질병이 전이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콜라겐은 수용성으로 진피 내로 주입하면 수개 월 내에 용해되어 인체 내에 흡수되어 버리는데, 3~4개월간 효과가 지속된다. 효과가 약해지면 다시 주입하면 된다. 약 3% 정도의 사람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므로 최소한 1개월 전에 피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② 자이플라트

 자이플라트는 제3세대 콜라겐 제품으로 자이덤Ⅰ과 Ⅱ가 지속시간이 짧고 굵은 주름에는 효과가 덜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콜라겐 섬유 용액에 가교화 처리를 하여 피부에 흡수되어 사라지는 것을 지연시켰다.

③ 아테콜

 아테콜은 기존의 콜라겐이 너무 짧게 지속되기 때문에 좀 더 오랫동안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필러로 개발되었다. 콜라겐 용액 내에 폴리메탈클릴산이라는 불용성 물질을 함유시켜 섬유질은 사라진다. 하지만 폴리메탈클릴산은 주입된 부위에 영원히 남아서 인체 자체의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3) 히알루론산 필러

 히알루론산은 1934년 Meyer와 Palmer에 의해 눈의 유리액에서 처음 분리된 음이온 뮤코다당체로서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생체 유래 고분자 물질이다. 동물의 피부, 근육, 골격, 혈액, 림프, 눈, 연골 등 거의 모든 조직에 다양한 분자량(100~1,000만 Dalton)으로 분포하며, 피부조직에 가장 많다.

인체 조직의 대체 및 재건, 피부미용 및 성형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진피에 볼륨을 줄 수 있는 주입 물질로서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콜라겐보다 더 빨리 피부 속에서 분해되어 흡수된다. 그래서 이를 지연시키기 위해 가교화 처리를 해야 지속 기간을 유지할 수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히알루론산이 인체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다른 인공적인 성분의 필러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단점이었던 환자의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포함하는 등 개선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하일라 펌

 하일라 펌은 제1세대 히알루론산 제제의 필러로서 가축용 수탉의 벼슬에서 추출된 동물성 제제이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지 못해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캐나다, 유럽, 아시아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다.

② 레스틸렌

 스웨덴 생명공학업체인 Q-Med사의 레스틸렌은 2003년 세계 최초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히알루론산 필러이다.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2010년 기준 41%) 을 확보하고 있다. 제2대 히알루론산 필러로 박테리아의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동물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입술 부위를 둥글게 하거나 입과 코 근처 부위와 얼굴을 찡그릴 때 나타나는 양미간의 주름을 없애는데 유용하다. 효과는 4~6개월간 지속된다. 레스틸렌-펄렌은 히알루론산이 레스킬렌보다 더 농축되어 있어 주름과 안면 구김살을 부드럽게 하는데 사용한다. 입술 확대 및 얼굴 흉터에도 쓰인다.

③레비덤, 로필란

 레비덤과 로필란은 박테리아 발효 과정에서 추출된 히알루론산 베이스에 인체의 당 성분과 동일한 덱스트란 비즈라는 둥근 미립자 물질을 함유시켜 인체 자체에서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덱스트란 비즈는 외과수술 봉합 시 상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한다.

4) 자가지방이식

 지방이식은 오래전부터 시도되어 왔다. 1980년대 성형외과에서 지방제거술이 보편화되면서 지방이식에 필링 시술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하여 안면의 주름 부위나 확대를 위해 주사를 이용해 주입하는 방법이다. 본인의 인체에 있는 여분의 지방을 얼굴 주름 부위에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알레르기가 없지만 인체에 금방 흡수되므로 지속기간이 짧다.

5) 이소라겐

 이소라겐은 미국 뉴저지에서 배양된 자가이식된 섬유모세포이다. 이는 화상이나 연골재생이나 골수이식을 위해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잔주름, 함몰 부위 그리고 입술 확대에 사용될 수 있다. 진피 손상 시 단백질 회복에 기여한다. 1998년 말에 FDA의 승인을 얻었다. 얕은 주름, 선, 흉터에 효과적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