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노화
1) 표피
나이가 들면 세포 생산이 둔화된다. 피부 재생이 둔화되면 피부 안색이 활기가 없어 보이고 메말라 보인다. 각질형성 세포의 케라틴 합성이 감소되고 각질층의 케라틴층과 천연 보습인자 그리고 여러 효소가 감소된다. 각종 효소들의 결핍으로 탈수 현상이 심해지고 죽은 각질세포들은 제대로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정체된다. 각질층의 수분 결핍 현상이 심화되며 세포 외 기질의 감소로 기저층에서 각질층까지의 수분의 이동 현상이 둔화된다. 피지 생산의 감소로 산성 보호막 또한 부실해지면서 멜라닌 세포는 태양으로부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멜라닌을 생산한다.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는 10년마다 대략 10~20% 정도씩 감소하는데 노화된 피부가 멜라닌 색소를 생산할 때는 색소의 성숙과 분산이 고르게 되지 않아 피부 톤이 불규칙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해 보인다.
표피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얇아지는 피부의 외층이다. 80세 노인의 표피는 젊은이보다 50% 정도 얇다. 각질층은 표피의 최외곽층으로 우리가 씻고, 옷 입고, 운동할 때 매일 떨어져 나가는 각질화된 세포층이다. 표피세포는 죽어 있어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가고 안쪽 층은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는데,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약 28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세포 교환은 노화와 더불어 그 속도가 느려져서 피부는 점점 더 얇아지고 쉽게 손상을 입는다.
2) 진피
피부혈관, 신경종말, 모낭, 땀샘과 림프 배출관 등이 진피에 위치해 있다. 혈관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함유하는 혈액을 통과하게 한다. 혈관은 또한 열을 조절하여서 혈류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노화는 피부의 혈액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데 동맥을 두껍게, 모세혈관을 얇게 한다. 진피는 표피를 지탱해 주어서 견고하게 붙어있게 한다. 진피와 표피 사이의 연결은 노화에 따라 견고성이 떨어지게 된다. 콜라겐이라고 하는 진피의 복합단백질 섬유는 강도와 탄력성을 제공한다. 콜라겐은 엘라스틴의 얇은 가닥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은 피부를 유연하게 해준다.
3)피하지방
피하지방은 피부에 공급하는 큰 혈관이 존재한다. 피하지방은 지방과 물로 채워져 있어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압력을 분산시키고 날카로운 내부 뼈 돌기의 효과로부터 얕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노화에 따라 피하지방이 상실되고 정맥은 더욱 두드러져서 피부가 쉽게 손상된다.
2. 근·골격계 노화
70세의 노인은 20세에 비해 근조직이 20% 정도 감소하며, 근력도 같은 정도로 줄어든다. 손에 있는 작은 근육들이 위축되고 손놀림이나 반응 속도가 느려진다. 심부 건반사도 감퇴해서 절반 가까운 노인에서 거의 소실된다. 근육 사이의 협동이나 평형감각이 저하되면서 80세 노인의 20~40%에서 걸음걸이와 자세에 이상을 보인다. 노인의 걸음걸이와는 구분되어야 한다. 10~20%의 노인에서 손가락, 코 검사에 이상을 보인다. 상당수의 정상적인 노인이 움직이고자 할 때 떨리는 증상을 보이는 반면 안정하고 있을 때 떨리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떨림이 관찰되면 추체외로 질환의 병발을 의심하여야 한다.
3. 심·혈관계 노화
나이가 들면서 가장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은 심장과 혈관계의 변화이다. 심장과 혈관계는 평생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면서 때에 따라 각 조직에서 요구하는 것에 맞추어 조절되고 적응된다. 중요한 것은 노인이 되면서 몸 전체의 세초 수가 줄어들고, 세포 움직임 약화와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능의 변화와 심맥관계 자체가 노화되어 나타나는 변화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종, 생활습관 및 환경의 차이 또는 질병에 의한 변화와도 구분되어야 한다.
4. 호흡기계 노화
노화가 호흡기에 미치는 주된 효과는 폐장과 흉벽의 유순도가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폐장의 유순도는 폐조직의 탄성섬유와 폐포내면의 표면 활성물질에 영향을 받는다. 총 폐용량의 60%를 유지할 때의 탄성 반동력을 보면 태어나서 성장하는 동안에는 계속 증가하다가 성장이 멈추는 10대 후반부터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는 잔기용적 및 기능적 잔기용량의 증가 및 폐유순도의 증가를 초래한다. 그러나 총폐용량은 성장이 멈춘 후 에도 크게 감소하지 않는다.
5. 소화기계 노화
치아 손상이 노화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지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일반적으로는 뚜렷한 소화기관 노화현상의 하나로 간주된다. 나이가 든 야생동물은 치아가 온전치 못해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 부족으로 죽는다. 치아가 빠지거나 상하면 우선 턱과 얼굴 모양이 변한다. 나이가 들면서 소화기 계통의 운동성, 분비 능력, 흡수 능력이 저하된다.
노인들은 흔히 입속의 음식물을 씹어서 삼키는 것이 어렵다. 이는 주로 힘이 잘 안 나오거나 이를 담당하는 뇌간 연하중추의 기능이 약해지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6. 신경계 노화
사람의 행동은 노인이 되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보인다.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자세가 구부정하게 되며 쉽게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진다. 뇌세포는 일생 동안 그 수효가 꾸준히 감소한다. 뇌의 무게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고 대뇌피질에 있는 추체세포들의 수가 감소한다. 특히 편도핵 및 해마에 아밀로이드 침착과 신셩원섬유 엉킴이 관찰되고 청반핵의 신경세포도 감소 한다. 도파민이나 노에리네프린을 합성하는 효소들이 감소하며 콜린성 전달물질의 합성도 줄어든다. 그리고 특정 신경 질환에 대한 유병률이 높아진다.
7. 면역계 노화
100세가 넘는 장수인들의 사망 원인은 대부분 폐렴이다. 이러한 폐렴은 면역기능의 저하 때문이며, 노화 과정에 따라 사람의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면역계는 흉선, 림프계, 편도선, 비장, 골수 등 여러 가지 조직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B 림프구, T 림프구, 항체, 인터루킨, 인터페론 등의 다양한 세포들과 작용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피부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 주름 메디컬 관리방법 (0) | 2023.02.24 |
---|---|
연령대별 주름의 특징 (0) | 2023.02.24 |
노화피부를 위한 메디컬 스킨케어 (0) | 2023.02.24 |
아토피와 아토피 피부염 (0) | 2023.02.20 |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의 증상 (0) | 2023.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