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르몬치료
1) 멜라토닌
멜라토닌은 송과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24시간 주기로 밤에 분비량이 최대가 된다. 멜라토닌은 노화에 의해 감소하고 초고령 노인에선 일중 멜라토닌 리듬이 거의 소실되기도 한다. 노화로 멜라토닌 농도와 리듬이 거의 소실되기도 한다. 노화로 멜라토닌 농도와 리듬이 쇠퇴해 개체의 조절 능력이 감소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멜라토닌의 감소는 유전적으로 프로그램화된 노화기전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스위스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는 멜라토닌이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늙은 쥐에게 멜라토닌을 보충해 준 결과 평균수명이 5개월 늘어났다. 이것은 사람으로 치면 20년에 해당되는 것이다. 또한 늙은 쥐에세 젊은 쥐의 송과선을 이식한 결과 늙은 쥐의 활동성이 증가하고 수명도 연장됨을 관찰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실험은 "멜라토닌이 내분비계 전체의 노화 관련 변화에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가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멜라토닌의 항산화 효과는 핵 DNA 손상을 방어하고 나아가 세포막의 과산화지질도 제어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이 항산화 효과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제이다. 멜라토닌의 항산화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것과 항산화 효소들의 활성을 돕는 것이다. 멜라토닌의 간접적인 황산화 작용으로는 γ-glutamy1 cysteine synthase을 자극해 글루타티온을 생성하여 글루타티온 환원효소의 활성을 촉진하며 SOD와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의 활성을 도와줌으로써 간접적으로 황산화 작용을 한다. 멜라토닌의 직접적인 항산화 역할은 자유라디칼을 없애고, DNA 손상 복구와 관련된 효소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항암 면역 자극, 세포 변성 억제 등의 작용을 한다. 그리고 수면의 질과 시간을 개선하는 최면효과가 있다. 청년에서 5mg의 멜라토닌 복용은 수면을 가져온다. 최대 최면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은 다양하다. 하루 1~2mg을 3주간 복용하면 불면증이 있는 노인에서 수면의 질과 시간이 개선된다. 그러나 Jean-Louis 등은 10명의 노인에게 6mg의 멜라토닌을 사용한 교차 실험을 한 결과 수면의 양과 질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음을 보고한 바 있다.
실제로 멜라토닌은 시타에 의한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물론 적절한 용량과 복용 시각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 이러한 효과가 최면효과에 의한 것인지 일중 리듬을 재일치시키는 것에 의한 것인지는 논란 중이다. 실험동물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자극으로 알려진 열량 제한에 의해 멜라토닌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 결론적으로 노화에 의해 멜라토닌 대사는 영향을 받고 대체적으로 그 농도가 감소한다. 그러나 멜라토닌의 노화 수정 효과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2) 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 피부 수분 감소, 히알루론산의 감소, 수분을 조절하는 물질의 변화 등이 일어난다. 에스트로겐 결핍은 콜라겐과 수분 감소 외에 진피 탄성섬유의 퇴행성 변화, 피부 탄력 감소, 피부 신장성 증가 등의 원인이 된다. 폐경 시 야기되는 에스트로겐 저하는 연령에 따른 피부 노화를 더 가속화시킨다. 그래서 피부는 건조해지고 얇아지며 주름의 깊이나 수는 증가한다. 또한 탄력성은 줄어 늘어지며, 피부 재생이 늦어져 상처의 회복 등이 느려진다.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피부신장성 증가가 주름의 원인이 되는데, 흡연을 하는 여성에서 증가가 가장 크다. 그리고 호르몬 요법을 하지 않는 경우가 하는 경우보다 신장성이 더 많이 나타나 주름이 더 많다.
3) DHEA
DHEA는 부신의 스테로이드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고 장기간 보충제로 복용하면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 조절 기능에 작용해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항글루코코티코이드 효과로 인해 면역계의 노화를 억제해 준다. 그 기전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DHEA는 글루코코티코이드와 같은 표적 수용체를 놓고 경쟁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글루코코티코이드는 인슐린과 길항작용을 하므로 지방을 분해하고 단백질의 이화작용을 촉진하는 등 새로운 당을 유리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글루코코티코이드가 높다는 것을 당의 혈중농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다는 것으로 당이 높으면 인슐린 농도도 상상하게 된다.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면 노화가 쉽게 진행되므로 DHEA를 섭취하면 인슐린의 농도를 낮출 수 있다.
4) 성장 호르몬
설치류에선 성장 호르몬 농도가 높으면 수명이 단축되고 노화가 촉진된다. 반면 선천적 성장 호르몬 부족에 의한 난쟁이 생쥐는 정상 쥐보다 오래 산다. 그러나 인간에서는 성장 호르몬이 부족하면 심혈관계 사망률이 증가하는 등 수명이 단축된다. 이러한 차이는 성장 호르몬의 용량과 동물 간의 기대수명의 차이로 설명되고 있으나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성장호르몬 치료에 의한 근육량의 증가가 곧바로 운동 능력의 새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운동을 하는 것이 성장 호르몬 치료보다 근력을 향상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다. 성장 호르몬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부종, 팔목터널증후군, 여성 유방, 관절통 등이 흔히 발생한다. 악성 종양의 발생 가능성도 염두 해야 한다.
■ 성장 호르몬이 체내에 미치는 효과
- 체지방이 줄고 근육량이 늘어난다.
- 심장과 혈관이 좋아진다
- 뇌세포가 재생되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 면역력이 좋아진다.
- 성 기능이 좋아진다.
- 상처가 잘 낫고 자연치유력이 커진다.
- 골밀도가 높아져 골다공증이 개선된다.
- 관절염 증상이 완화된다.
- 정신적 증상이 좋아진다.
- 노화된 피부와 모발을 회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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