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피부
건성피부는 선천적인 원인도 있으나 계절 변화나 건강 상태, 연령 증감, 강한 비누의 사용, 지나친 자외선 노출 등과 같은 후천적 원인으로 더욱 심해지게 된다. 다른 어떤 피부보다도 땀과 피지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 내적, 외적 환경의 영향에 자극을 받기 쉬운 피부이다. 보통 30세 이상부터는 건성피부로 변화되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럴 경우 노화의 진행이 빠르다. 또한 쉽게 민감성 피부나 모세혈관 확장 피부로 전환되기 쉬운 유형이므로 많은 주의와 손질을 필요로 하는 피부이다. 수분이나 유분 중 어느 한가지가 부족하여도 피부는 당김을 느끼게 되는데 건성피부는 수분이나 유분의 상태에 따라 수분 부족 건성피부와 유분 부족 건성피부 그리고 수분과 유분 부족 건성피부로 구분된다.
1. 일반 건성피부의 특징
- 모공이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는다.
-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여 피부의 수분 증발이 쉽게 이루어지므로 표면이 항상 건조하고 윤기가 없다.
- 세안 후 피부의 당김이 심하다.
- 눈 주위나 입 주위의 당김이 특히 심하며 잔주름이 많고 표정 주름이 깊다.
- 부분적으로 각질이나 비듬이 자주 일어난다.
- 피부에 탄력이 없으며 갈라지거나 트는 현상도 나타난다.
-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저항력이 약하며 염증이나 홍반이 쉽게 생긴다.
- 색소 침착이 쉽게 나타나며 자주 예민해진다.
- 계절의 변화를 빨리 느낀다.
2. 일반 건성피부의 원인
- 유전적 또는 후천적 원인에 의해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이 10% 이하로 부족해진 상태이다.
- 선천적으로 피부조직이 얇으므로 보호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얇고 땀샘과 피지선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므로 피부 보호막이 불안정하다.
- 그밖에 갑작스러운 다이어트나 영양부족, 냉방, 난방, 사우나 등 급격한 온도 변화를 자주 접하였을 경우, 심한 일광욕, 강한 알칼리성 비누의 과도한 사용, 호르몬 불균형과 같은 요인, 신경과민, 장기간 피부 손질을 안 하였을 경우, 잦은 면도와 같이 지속적으로 외부 자극을 받았을 경우 등이다.
3. 일반 건성피부의 관리방법
- 세안 시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피한다.
- 잦은 세안이나 강한 알칼리성 제품은 피하며 보습력이 우수한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 지나친 냉난방은 피하고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 기초 제품 사용 시 보습효과가 우수한 고기능성 제품을 선택한다.
- 표피의 신속한 신진대사 촉진을 위해 정기적인 각질제거는 필요하나 지나치게 강한 제품이나 잦은 필링의 사용은 피한다.
-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을 위해 마사지와 팩을 자주 시행한다.
- 사우나 이용은 되도록 피하고 열탕 등에 장시간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 피지 분비 촉진을 위해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식품과 지용성비타민 A, D, E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 수분 섭취를 많이 한다.
4. 건성피부의 종류
1) 수분부족 건성피부
수분 부족 건성피부는 땀샘의 기능 저하 또는 땀샘이나 피지선은 정상이나 후천적 요인으로 피부 세포가 지닌 수분량의 부족으로 오게 된다. 수분 부족으로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우므로 조기 노화가 되기 쉽다. 외관상으로는 T존 부위의 모공만 조금 크다.수분 부족 건성피부는 진피 수분 부족과 표피 수분 부족으로 나뉜다.
- 표피수분부족피부 : 이러한 피부 유형은 젊은 층에 많이 나타나며 알레르기 증상이나 가려운 소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T존 부위만 약간의 유분기가 있으며 국부적으로 모공이 크다. 또한 수분 부족으로 각질 탈락과 당기는 증상이 심하며 잔주름이 쉽게 형성된다. 유분과 수분이 부족한 피부보다는 덜 예민하나 트러블은 가장 심한 피부이다. 지나친 수분 부족이 원인이므로 보습 위주의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피부 유형은 기본적인 피부 내성이 깨진 상태이므로 무턱대고 민감용 제품만 사용할 경우 의외로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즉 보습 관리를 한 후 약간의 오일이 함유된 제품으로 마무리를 하여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 진피수분부족피부 : 노화피부에서 많이 나타나는 피부 유형으로 눈꺼풀이 늘어져 있거나 진성 주름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엘라스틴 자체가 변성된 피부이므로 피부 탄력이 저하되어 있다. 내적 외적 수분 공급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규칙적인 관리와 더불어 많은 물을 섭취한다. 갱년기 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부족할 경우에도 피부 건조 증상이 나타나므로 산부인과 치료 유무를 관리와 함께 체크하도록 한다. 순환이 저하된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게 되므로 주기적인 필링이 필요하며 마스크도 순환을 촉진시키는 마스크를 선택한다.
2) 유분부족 건성피부
모공은 작고 섬세한 편이며 당김이 심하고 조기 노화 현상인 잔주름이 많다. 피지선의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피부 유형으로 영양 부족도 원인이 되며, 광물성 오일이나 동물성 오일과 같이 유분이 많은 크림을 장기간 사용하였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정기적인 마사지를 통하여 피지선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A, E와 같은 양직의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크림을 사용한다.
3) 수분과 유분부족 건성피부
모공이 무척 작아 눈으로 확인이 잘 안되며 코에도 모공이 작다. 그러므로 피지막 형성이 저조하여 피부에 수분 증발 현상이 나타나며 항상 당기는 느낌을 갖게된다. 심할 경우 피부가 소양증 뿐 아니라 잔주름이 쉽게 형성된다.
피부조직 또한 얇아 예민한 증상을 동반하므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각질 탈락이 나타나기 쉬우나 수분 부족 건성피부보다는 덜하며 전체적인 노화 진행 속도가 빠른 피부라 할 수 있다. 원인은 유전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땀샘과 피지선의 기능저하가 원인이며 피부의 수분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자연히 유분 부족 현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냉난방으로 건조해진 공기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주는 관리를 한다. 즉 수분관리를 위해 고기능성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된 에센스를 사용한 후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유분 크림으로 마무리를 하여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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