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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학

색소 이상 피부의 특징 및 관리방법: 기미, 주근깨

by 팜트리코코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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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미

기미는 30~40대 중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재발이 잘되고 일광 노출이 심한 봄,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요즈음엔 환경오염이나 강한 썬탠 등으로 20대 여성에게도 나타나며 남성들의 경우에는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다. 기미는 주로 얼굴에 좌우 대칭으로 분포하며 눈 밑이나 광대뼈와 같이 피부 조직이 얇은 부위에 많이 생긴다. 그리고 그 모양이 마치 간의 형상과 비슷하여 간반이라고도 한다.

 기미의 형성 과정을 보면 자외선의 영향을 받은 멜라노사이트는 체내에 존재하는 티로시나제라는 효소 물질의 촉매작용에 의해 멜라닌 색소를 형성한다. 형성된 색소는 표피의 케라티노사이트로 이동하여 부분적으로 과잉 형성되어 갈색의 반점 형태로 표피에 분포된다.

 

1) 유발요인

  • 자외선이나 지나친 썬탠 : 이미 위에서 설명한 대로 자외선에 자극받은 세포가 멜라닌 색소를 과잉 형성함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지나친 썬탠 후 색이 엷어지는 과정에서 고르게 없어지지 않고 부분적으로 탈색되면서 나머지 부분의 썬탠이 한곳으로 모여 기미와 유사한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 정신적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피질에서 아드레날린이란 호르몬이 분비되어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게 된다. 이럴 경우 멜라노사이트가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어 이상 작용으로 적은 양의 자외선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며 많은 양의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게 된다.
  • 신체 질환 :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신진대사 저하로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 이상이나 부인병, 생리불순도 기미의 원인이다. 그 밖에 변비나 만성피로도 육체적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멜라닌 색소의 과잉 분비로 이어지게 된다.
  • 내분비 질환 : 호르몬 체계에 변화를 초래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질병도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
  • 경구 피임약 복용이나 임신 : 피임약 복용 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함유된 에스트로겐 성분이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여 멜라닌 색소를 과잉 생성하게 된다. 또한 임신 중에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멜라닌 색소 형성이 많아지며 항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피부색소를 주위로 뿌려주는 역할을 하므로 기미가 더 증가된다.
  • 약품의 복용과 화장품 부작용 : 아스피린이나 신경안정제, 항염제, 혈압강하제, 피임약, 항히스타민제 등과 같이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기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특정 화장품 성분에 의한 광과민 증상이나 레티놀과 같은 화장품의 과산화 부작용, 과도한 필링 그 밖에 향수를 직접 피부에 사용한 후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도 기미의 원인이 된다.

2) 예방

  • 기미는 한번 나타나면 관리가 어려우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므로 부모에게 기미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조심하도록 한다.
  • 형소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을 갖는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는 되도록 야외활동이나 운동,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를 함께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하며 항상 기초화장의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습관화한다.
  • 충분한 영양소 즉 비타민 A, C, 단백질 등의 적절한 섭취에 신경 쓰고 수면과 휴식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예방한다.
  • 내부 장기질환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질병을 예방한다.
  • 피임약이나 약제의 복용에 신경을 쓴다.
  •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뿐 아니라 피부 보호를 위해 반드시 메이크업을 한다.
  •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사용하고 지속적인 피부관리를 한다.

3) 관리

  • 가벼운 필링 : 효소 필링이나 저농도의 AHA를 이용한 필링을 한다. 기미 피부는 주로 피부조직이 얇고 건성피부가 많으므로 필링의 강도가 지나칠 경우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능력이 저하되어 오히려 색소 침착이 악화될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미백 제품의 사용 : 멜라닌 세포들이 색소를 합성하는 과정에서 촉매 역할을 해주는 티로시나제의 기능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는 비타민 C 제품이 많이 사용된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작용과 진피층의 섬유아세포 활동을 촉진하여 콜라겐 형성을 돕는 이중 효과가 있다. 그밖에 천연원료로는 마로니에, 살구씨, 센텔라아시아티카, 베어베리,라임 추출물 등을 이용한다
  •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의 선택
  • 보완관리를 위한 피부 재생 관리 : 피부 재생 요법이 동시에 실시되어 세포가 빠르게 재생하면 멜라니 세포의 활동이 위축된다. 그러므로 기미 제품에는 실제 기미를 제거하는 요인보다는 세포를 재생시키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2. 주근깨

아프거나 가렵지 않은 일종의 피부병으로 눈 둘레에서 뺨에 걸쳐 나타나는 좁쌀크기에서 쌀알크기 정도의 갈색 색소반점이다. 주근깨는 대개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5세 전후의 소아기부터 나타나며 역시 자외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더욱 진해지는 성질이 있어 자외선의 양이 적은 겨울에는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봄과 여름에는 색소가 짙어져 환부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 유발요인

  • 유전 : 멜라노사이트의 습관화된 멜라닌 색소의 생성에 기인한다. 주근째는 상염색체에서 우성의 유전이라고 추즉되며 백인종과 금발, 붉은 머리의 사람에세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
  • 자외선 :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자외선의 작용을 방어하려는 기전이 발동하여 멜라닌 색소 세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하면서 활동이 왕성해 진다.

2) 예방

  • 주근깨를 없애는 관리는 어려우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더 심해지지 않도록 자외선 노출을 피하며 항상 기초화장의 마무리로 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습관화한다.
  • 봄철부터는 미백 기능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몸의 컨디션 유지에 힘쓴다.

3) 관리

  • 피부과 치료로는 하이드로퀴논이나 과산화수소 같은 피부 표백 성분으로 색을 탈색하여 엷은 색으로 만들기도 하나 자외선에 의해 다시 악화되기 쉬우며 피부의 민감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 주근깨 레이저 치료 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색소 탈색제가 들어 있는 치료용 화장품이나 약제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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