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두드러기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피부의 부분적 부종이다. 건강한 피부에 갑자기 붉은 팽진이 나타나며 가려움이 수반하는데, 때에 따라 모양이 변하며 긁으면 점점 퍼졌다가 그 부분은 몇 시간이 지나면 흔적 없이 사라진다.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만 눈꺼풀이나 입술 등 특히 부드러운 부위가 몹시 부어오르는 일이 많다.
1) 기계적 두드러기
외부로부터 기계적인 자극이 가해진 부위에 생기는 두드러기이다. 예를 들면, 허리 띠나 속옷의 밑, 핸드백을 건 손목 등에 생기며, 긁으면 더욱 확대된다. 이를 인공 두드러기라고도 하는데, 이런 피부는 젓가락 따위로 문지르면 그 자리에 부르튼 자국이 생긴다.
2) 열 두드러기
더운물이나 더운 바람이 닿은 부위에 생기는 두드러기이다. 대체로 목욕 후 몸이 더워졌을 경우에 가려움증이 생기기 쉬운데, 두드러기도 역시 그럴 때에 생긴다.
3) 한랭 두드러기
주로 추위에 노출되었다가 다시 따뜻해질 때 생기는 두드러기이다. 추위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많을 때에는 전신적인 두드러기와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한랭 두드러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목 안에 두드러기가 생겨 질식할 우려가 있으며, 찬물 속에 뛰어들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4) 콜린성 두드러기
운동이나 열을 받을 때, 정서적인 흥분 후에, 주변 색깔이 하얗거나 붉은 좁쌀만 한 작은 팽진으로 여기저기 분산되어 전신에 생기는 증세이다. 온열이나 정신적인 영향으로 땅을 많이 흘리는 것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5) 식사성 두드러기
어떤 음식물을 먹으면 반드시 생기는 두드러기이다. 특히 생선, 조개류, 새우, 게 등이 그 원인이 되고 드물게는 고기 달걀 따위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급성 두드러기의 형태로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번 이것이 생기면 그 후에 식사와는 관계없이 만성 두드러기로 변하기도 한다.
2.구진 인설성 질환
1) 건선
전염성이 없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건조하여 인설이 생기며 여러 가지 크기의 붉고 평평한 병변이 생겨 그 표면에 은백색의 돌비늘같이 보이는 각층이 두껍게 겹쳐 쌓여서 거칠거칠하다. 무릎, 팔꿈치나 둔부, 두피 부위에 잘 생기지만 초기에는 선홍색의 작은 구진의 형태이며 후기에는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 인설로 덮인 홍반성 판이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분비 장애, 지방 대사장애, 정신적 스트레스, 피부에 의한 기계적, 온열적, 화학적 자극을 들 수 있다.
3. 감염성 피부질환
1) 세균성 피부질환
① 모낭염
모낭에 세균이 침투해 급성 화농성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원인균은 대체로 독성이 약한 표피 포도상구균일 때가 많고 털이 있는 부위라면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② 농가진
- 수포성농가진 :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강한 수포성, 표재성 피부감염증이다. 주로 여름철에 호발하며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다
- 전염성농가진 : 여름철 소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 감영증으로 두피, 안면 팔 다리 등에 수포가 생기나 진물이 나며 농포 형성 뒤 터지면서 두터운 황갈색 가피가 형성한다. 손, 수건, 세면 용구를 통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③ 절종
모낭과 그 주변 조직에 걸쳐 심재성 괴사를 일으키는 급성 화농성 질환이다.
혈장 응고 효소인 코아귤라제 양성 포도상구균이 모낭에 침입해서 발생한다. 감염된 부위의 중심 깊은 곳은 괴사되어 저절로 분출하고, 결국은 흡수되거나 외과적으로 제거되는 죽은 조직의 농심을 형성한다.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병소를 자극하거나 짜내기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원인은 마찰 등에 의한 모낭의 손상이다. 비만, 혈액질환, 각종 면역결핍 상태, 체질적 장애, 소화 장애, 국소 자극이 있을 때도 대종이 많이 발생한다.
2) 연쇄구균성 피부질환
① 단독
연쇄구균에 의한 피부 및 피하 조직의 질환으로 주로 진피의 림프관을 침범한다.
유아와 고령자의 안면부 및 하지에서 호발하며 갑자기 오한과 고열이 나고 피부에 찰과통이 일어나면서 적반이 생기는데, 경계가 선명하며 약간 부어오른다. 만지면 딱딱하고 열감이 있으며 매우 아프다. 수술창, 콧구멍, 외이도등의 상처, 불결한 상태, 궤양등에서도 볼 수 있다.
② 봉소염
진피와 피하 조직에 세균이 침범 하는 화농성 염증 질환으로 봉와직염이라고도 한다. 원인균은 화농성 연쇄상구균으로 대부분 초기의 작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증상은 국소 홍반과 압통, 발열 후 통반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퍼지고 고름이 나오는 등 염증의 4대 증상이 모두 나타난다. 이 증상이 심해져서 주변으로 퍼지면 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온몸에 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3)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①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대상포진-수두바이러스에 의하여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든지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다. 수두를 앓은 후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갑자기 증식을 하여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된다. 50대 이후의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외상이나 스트레스도 유발 인자가 된다. 대상포진이 걸리면 우선 몸의 좌우 중 어느 한쪽으로 일정한 부위가 아프거나, 따갑고 가려우며 빨갛게 반점이 돋는다. 경우에 따라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플 수도 있으며 반점은 여러 개의 물집이 모인 모양으로 변한다. 물집은 차차 고름이 잡히다가 딱지가 되어 떨어지기까지 2-3주 걸리며 피부가 다 나은 후에도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② 단순포진
흔히 피곤할 때 입술 주변이 부르트는 수포성 질환으로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 1형 및 2형이 점막이나 피부에 침범하여 일으킨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 감염은 열 발진이라고도 하며 감염된 세포 혹은 조직액과 직접 접촉 또는 흡입에 의하여 전파된다. 재발을 되풀이하는 바이러스 1형은 주로 입 주위에 단순 포진을 유발하고 2형 바이러스는 성기 부위에 감염을 일으킨다. 보통 여러 개의 붉은 물집을 동반한 융기로 시작되는데, 처음 1~2일에는 입술 주위에 통증이 있다가 여러 개의 작은 물집이 생긴다. 이때 발령, 전신무력감,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등 다양한 전신 증세가 나타난다. 물집은 며칠 후 저절로 터지며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되는데 기간은 1~3주 정도 걸린다. 드물게는 전신에 퍼져서 수두양발진을 일으킨다.
③ 사마귀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병변은 대체로 딱딱하고 거칠게 튀어나는 구진의 형태로 나타난다. 신체의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으나, 만지면서 옮기기가 쉽기에 손, 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부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토피와 아토피 피부염 (0) | 2023.02.20 |
---|---|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의 증상 (0) | 2023.02.20 |
피부증상과 징후, 피부질환 (0) | 2023.02.19 |
비만 셀룰라이트 예방과 관리방법 (0) | 2023.02.17 |
셀룰라이트의 증상 및 요인 (0) | 2023.02.17 |
댓글